힘들어도 주주환원…제약바이오 연말 배당·무상증자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약세 속에서도 연말을 맞아 기업들이 배당, 무상증자 등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3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는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 원이며, 배당 주식 총수는 551만1708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배당 주식 총수는 각 202억 원, 620만4399주다. 양사는 2년 연속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이익 일부는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제 상황과 현금 여력 등을 고려해 주식배당을 전년(1주당 0.02주) 대비 2배로 늘렸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올해도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이 적용된다.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배당 주식 총수는 187만9002주다. 배당금 및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은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고 성장 가운데 발생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동반성장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JW중외제약은 보통주 1주당 375원 현금배당을, 메디톡스는 보통주 1주당 각 0.05주를 배정하는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무상증자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기업도 있다. 유한양행, 종근당, JW신약은 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한미약품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보통주 1주당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 배당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주주들에 대한 감사와 회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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