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절영해안산책로 갈맷길. 부산시 제공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갈맷길. 부산시 제공


사포지향(四抱之鄕)의 매력적인 걷기명소…장거리 구간 이용불편 해소

부산=김기현 기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른 부산 갈맷길 코스가 신규 발굴과 코스 변경으로 더욱 편리하고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갈맷길은 부산의 대도시 인프라를 갖추고 산·바다·강·온천 등을 품은 사포지향(四抱之鄕)의 매력적인 걷기 명소로 꼽히고 있다. .

부산시는 갈맷길 장거리 구간 이용객의 불편 해소와 구·군의 불일치한 행정구역, 관광자원 연계 등을 고려해 갈맷길 일부 구간을 변경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갈맷길 9개 코스에 총거리 700리(278.8km)는 그대로지만 구간은 21개 구간에서 23개 구간으로 늘어난다.

시는 특히 이번에 부산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동구 초량이바구길, 사하구 장림포구길, 북구 대천천누리길 등 선택코스 곳을 발굴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장거리 구간, 소요시간 과다 등 갈맷길 이용 시민의 피로도를 감안해 강서구 등 장거리 구간은 조정·분할해 시행한다.

갈맷길 1-2구간(기장군·해운대구)은 축소 조정되고 2-1구간(해운대구·수영구) 거리는 확대 조정돼 편성된다.

강서구 5-1~2구간은 5-1~3구간으로 분할되며, 6-2구간(북구·사상구·부산진구)은 6-2~3구간으로 분할해 변경된다.

시는 지난 10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으로부터 갈맷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일상회복 증진에 기여한 우수도시로 인정받아 ‘제5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특별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구간 변경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 해소로 갈맷길을 더욱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의 매력을 잘 살려 세계적인 걷기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갈맷길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조성 중이고 내년 말까지는 총 1000리 길(400㎞)이 완성된다. 부산의 시조(市鳥)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우리말 ‘갈매’는 ‘깊은 바다’라는 뜻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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