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늘밤 브렌트퍼드戰
콘테 감독 “월드컵서 뛴 선수
아직 컨디션 제대로 안올라와”
SON 선발출전 가능성에 관심
울버햄프턴 황희찬 예열 마쳐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EPL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브렌트퍼드의 17라운드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EPL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42일간 월드컵 휴식기를 가졌다. EPL은 유럽 축구 5대 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재개된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의 출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오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박싱데이(크리스마스 직후 연휴)에 다수의 토트넘 스타들을 빼겠다”고 밝혔다. 토트넘 소속으로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는 모두 12명에 달한다. EPL에선 맨체스터시티(16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명)에 이어 리버풀(12명)과 함께 3번째로 많은 숫자다. 콘테 감독은 “정말 행복하지 않다. 우리 클럽에서 월드컵에 나간 선수가 12명이고, 이는 우리 선수단이 훌륭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선수가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큰 난관”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월드컵에 다녀오지 않은 선수들이 4주 동안 열심히 훈련했고, 지금 상태로는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보다 낫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대표팀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고, 6일 뒤인 13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은 “콘테가 월드컵에서 뛴 선수들을 쉬게 한다면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손흥민까지 제외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선발 출전을 예상한 현지 언론도 적지 않다. 풋볼런던은 25일 월드컵에서 뛴 손흥민과 케인 등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점쳤다. 9승 2무 4패(승점 29)로 4위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토트넘의 갈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황희찬도 27일 0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황희찬은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복귀 후 처음으로 펼쳐진 질링엄(4부리그)과의 잉글랜드 리그컵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쐐기골을 돕는 특급활약을 펼치며 예열을 마쳤다. 현재 울버햄프턴은 2승 4무 9패(승점 10)로 리그 최하위. 월드컵 휴식기 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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