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가족을 향해서 화이팅, 그런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일”
이재명 수사 검사 공개에는 “다 나오는 것 한 번 더 정리한 것에 불과”
“좌표는 국민의힘과 검찰이 이 대표에게 찍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에서 “화이팅”을 외친 것과 관련해 “(한 여성분이) 분향을 하러 간 우리들을 향해서 비난을 해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하고 우리가 힘내자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유가족을 향해서 화이팅, 그런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에 갔는데 유가족들을 폄하하는 현수막이 너무 많았다”며 “또 한 여성 분이 와서, 크게 비난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우리들을 향해서 또한 비난을 한 것인데, 그래서 그 사람을 향해서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하고 우리가 힘내자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매체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서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이태원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화이팅”을 외쳤다.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은 서 의원에게 그 자리에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민은 “똑바로 좀 하라.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고, 이에 서 최고위원은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말한 뒤 카메라맨에게 무언가 지시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고 한다.

서 최고위원의 행동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유족 앞에서 ‘파이팅’이라고 외친 것은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 실명을 민주당에서 공개한 것을 두고 ‘좌표 찍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좌표는 국민의힘과 검찰이 이 대표에게 찍었다”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그 동안 피의사실이 공표되고 압수수색할 때 언론의 속보 경쟁이 터졌다”며 “피의사실을 공표해 여론을 나쁘게 조성했다면 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원래 이름은 다 밝혀진다. 담당 검사, 부장 검사 언론에 다 나온다”며 “나오는 것을 한 번 더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변했다. 그는 “검사도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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