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이 28일 외교부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장관이 28일 외교부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규칙 기반 국제질서 강화…힘에 의한 분쟁 해결 반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발표된 ‘인도-태평양전략’을 ‘윤석열 독트린’으로 부르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설명회‘에서 “세계 인구의 65%, 세계 GDP의 62%, 무역의 46%를 차지하는 인태 지역은 경제적 기술적으로 잠재력 높은 지역”이라며 “개방형 통상국가인 우리 나라는 인태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중대한 이익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역내 질서와 안정성이 점차 약화되고 있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보편적인 가치인 자유, 법치, 인권 등이 도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인태 전략은 역내 자유에 대한 도전에 대항하는 포괄적인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인태 전략은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 전략”이라며 “능동적인 한국 외교를 통해 지역 및 글로벌 사안이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의 ’독트린‘이라 부를 수 있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인태 전략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듯 “역내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규칙기반 국제 질서를 강화하고 지킬 것”이라며 “힘에 의한 분쟁 해결은 반대한다. 분쟁은 국제 규범과 규칙을 기반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고, 이는 우리나라의 오랜 외교 전통”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글로벌 중추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나라는 더 큰 역할을 담당하고 기여할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다”며 “저는 우호국 파트너 국가들과 역내외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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