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방면 달리던 집게차 추돌사고로 발화 후 터널 패널에 옮겨붙어
29일 오후 2시쯤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9일 오후 2시쯤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박준희 기자, 과천=박성훈 기자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다쳤다. 이번 화재는 재활용폐기물 수거용 집게가 장착된 트럭과 버스 간 추돌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의 플라스틱 패널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 1시 55분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소방 당국에 의해 파악된 사망자는 5명으로 사고 차량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상자는 총 38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안면부화상 등 중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34명은 단순연기흡입 등의 경상으로 파악됐다. 또 방음터널 화재 구간에 고립된 차량 45대가 소실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55대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번 사고는 안양에서 성남 방향으로 진행하던 집게 트럭과 버스 간의 추돌사고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로 집게 트럭에 불이 붙었고, 이 불이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형 화재로 인해 연기와 불길이 대규모로 일자 인근 주민들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현장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도 이번 화재로 인해 불길이 치솟고 있는 장면이 속속 공유돼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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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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