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CI와 호돌이·호순이 2세 하하·호호 선봬 2023년 1월 1일부터 사용…서 구청장 "구민 바람과 송파 지향점 담았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28일 열린 새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가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새해를 연다.
구는 2023년 1월 1일부터 사용할 구 CI와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부터 1달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CI가 지방의 한 은행 로고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89% 나왔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6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새 도시브랜드 개발 배경을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민선 7기에 개발된 CI와 캐릭터가 도시 정체성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고민해 새롭게 도시브랜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송파구 새 CI. 송파구청 제공
CI는 송파(松坡) 지명에 담긴 뜻을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소나무 언덕’이라는 의미에 맞게 소나무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서울시·송파구를 의미하는 시옷과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기상을 화살표로 표현해 도시의 지향점을 담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색상은 맑은 환경의 도시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한성백제 역사를 품은 도시를 의미하는 황토색을 주되게 사용했다. 캐릭터는 88서울올림픽 개최 도시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새 캐릭터 ‘하하’ ‘호호’는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호순이가 2002한일월드컵 거리응원에서 다시 만나 탄생한 아기들이다.
송파구 새 캐릭터 하하와 호호. 송파구청 제공
구는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새 도시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새 CI와 새 캐릭터를 구민에게 선보였다. 서 구청장은 "합리적인 예산으로 구민의 바람과 송파의 지향점을 담은 새로운 CI와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 1월 10일 하하·호호 캐릭터로 제작한 이모티콘을 선착순 2만5000명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