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당연히 하고 싶죠. 이제는 욕심을 내고 (순위 싸움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흥국생명은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시즌의 반환점을 도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과 같은 승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이 1경기를 덜 치렀지만 한 때 넘어설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격차를 좁힌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다.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난 건 역시나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이자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0점으로 흥국생명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공격뿐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선두 현대건설의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오는 주춧돌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만난 김연경은 "승점 싸움을 하는 상황이라 3점이 중요한 경기였다"며 "시작 전부터 긴장감 있었고 준비도 잘 했다. 상대가 외국인 선수가 빠진 상태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어려운 경기 예상했는데 승점 3점을 가져와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김연경은 올 시즌 가장 뛰어났던 경기력에 대해 "몸 상태는 시즌 초반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세터와 호흡이 좋아지며 점유율도 좋아지면서 잘 되고 있다. 최대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무래도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힘이 난다. 3라운드가 끝나도 생각보다 힘이 들지 않다고 느끼는 건 팬의 응원 덕분이다. 이제는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경이 생각하는 팬 응원에 보답하는 길은 우승이다. 김연경은 "당연히 우승이 하고 싶다. 해야 한다"며 "이제는 욕심을 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쟁팀인) 현대건설이 위기를 맞은 만큼 이제는 우리가 얼마나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는지가 중요하다. 경기력을 잘 유지해서 승점 획득에 집중하겠다. 새해에 건강 잘 지켜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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