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김성태 전무 유력
낙하산 논란 사라질 듯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60·사진) 기업은행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공모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임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차기 기업은행장을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종원 현 기업은행장 임기는 내년 1월 2일 만료된다.

금융위원회에 정통한 금융권 핵심 관계자는 29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내부 출신인 김 전무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1989년 입행해 기업은행에서 경영전략그룹장·소비자보호그룹장·미래기획실장·비서실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충남 서천군 태생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핀란드 헬싱키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차기 행장 후보로 김 전무 외에도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등이 거론돼 왔다. 내부 출신인 김 전무가 최종 임명되면 내부 출신 CEO 발탁 전통도 다시 살아나게 된다.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출신인 윤종원 현 행장이 임명되기 직전까지 내부 출신인 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이 3번 연속 행장 자리에 올랐다.

‘낙하산 인사’ 논란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업은행과 같은 국책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우 앞서 지난 7월 윤희성 행장이 사상 처음으로 첫 내부 출신 행장으로 발탁됐다. 이전만 해도 수출입은행장 자리는 정부 고위직으로 옮겨가는 등용문이 되면서 기획재정부 출신이 주로 임명된 바 있다.

이관범·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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