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前유엔사무총장 신년사
“한반도 안보정세 변곡점…
기후위기 대응은 필수과제”
반기문(사진) 전 유엔 사무총장은 새해를 사흘 앞둔 29일 “한반도 안보정세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통한 대비 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북핵 위협 외에도 미국과 중국 간의 거대 패권 다툼, 중국의 공세적 대외 행보와 중국·러시아의 밀착 등으로 한반도 안보정세는 큰 격랑 속에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자강의 힘을 키우면서 모든 도발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또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정부와 산업계, 국민의 공동 대응도 촉구했다.
반 전 총장은 “계묘년 새해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도전을 이겨내고 반드시 안보와 경제, 민생을 굳건하게 다지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과제는 국민 통합과 사회 통합”이라면서 “정치인부터 나서서 부드러운 감성을 가지고 증오와 멸시를 솎아내고, 안보와 경제를 비롯한 국익을 먼저 생각하면서 대승적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하나 되어 우리 경제가 새해에도 꿋꿋하게 전진·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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