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김현수 기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 명소인 경기 연천군 재인폭포가 ‘한국관광 100선’에 들며 경기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연천군 부곡리 한탄강 변에 있는 재인폭포는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그 주변 20여 m 높이의 검은 색 주상절리로 둘러싸인 모습도 절경을 이룬다. 폭포 아래에는 깊고 맑은 소와 함께 주변으로는 지질현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현무암이 널려있다. 소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살고 있고, 현무암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종 분홍장구채가 서식하는 등 폭포 주변 신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팔색조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재인폭포 내에는 한탄강을 따라 6만여 ㎡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돼, 이곳에선 ‘평화의 숲’이라 불리는 상록원, 버드나무원, 보라원, 암석원 등 네 가지 테마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한탄강 홍수조절용 댐이 건설되면서 폭포 인근 마을이 댐 바깥으로 이주하며 생긴 수몰 터가 공원으로 재탄생 된 것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테마정원 중 상록원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환영의 장소로서 사계절 푸른 녹음과 함께 겨울과 봄에는 청보리, 여름과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관광객을 반긴다. 버드나무원은 자생하는 각종 버드나무 군락과 더불어 샤스타데이지와 구절초가 절경을 이루는가 하면, 보라원은 버들마편초가 여름과 가을의 보랏빛을 품고 있다. 암석원은 한탄강 지질공원 내에 분포하는 30여 종의 각종 암석을 구경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
재인폭포 공원은 단순한 관광명소에서 연천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연천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연천 재인폭포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과 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한 미디어파사드 전시인 ‘오르빛’은 재인폭포만의 신비로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 밖에도 거리공연, 지역 작가들이 주도하는 관광객이 참여해 완성되는 재인폭포 설치 미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연천 재인폭포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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