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새벽 2023년도 정부 예산안 통과 뒤 산회가 선포되자 여야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4일 새벽 2023년도 정부 예산안 통과 뒤 산회가 선포되자 여야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전체로는 약 60%가 “새 인물로 바뀌어야”




2024년 예정된 차기 총선 공천에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대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재신임도는 30%대에 불과했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거주 지역의 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과반인 59.9%의 응답자가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에 답한 응답자는 31.2%에 그쳤다.

이는 전반적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 인물 교체론’이 현역 의원의 재당선 선호보다 28.7%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따라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응답인 ‘잘 모르겠다’는 8.9%였다.

또 지지 정당별로 현역 의원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최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62.9%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31.2% 대비 31.6%포인트 높았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4.9%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35.8%보다 19.1%포인트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67.9%로 16.0%에 불과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대비 51.9%포인트 높았다.

지역·성별·연령 등 세부 특성별로 현 국회의원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살펴봤을 때도, 전 특성별로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68.5%, 대전·충청·세종 67.6%, 대전·충청·세종 67.6%, 인천·경기 58.3%, 서울 54.8%, 강원·제주 50.7% 순으로 ‘새 인물’ 선호도가 높았다. 성별·연령별로도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 현역 국회의원 재신임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조사(ARS 100%)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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