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긴급지휘관회의 주관…정초 개최는 극히 이례적
“북, 직접 도발 자행 시 자위권 차원서 강력히 응징” 지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새해 벽두인 1일 오후, 김승겸 합참의장을 비롯한 각 군 작전사령관과 실시한 긴급 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정초부터 국방부 장관이 긴급 지휘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지난달 31일과 1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KN-25) 연쇄 무력시위 및 1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전술핵무기 양산과 핵탄두의 기하급수적 증가’ 등 도발 양상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장관은 “북한은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우리를 명백한 적이라고 언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 사용 및 선제공격 의지 등을 노골화했다”며 “언제라도 제2의 소형 무인기 침투와 같은 성동격서식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엄중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이어 “일전불사를 각오한 응징만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 시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엄두를 못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평화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고, 우리의 국방력 강화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와 실전적 훈련을 토대로, 이제는 제대별 지휘역량과 작전수행능력을 행동으로 입증함으로써 현장 작전종결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언론에 배포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발표에 대한 국방부 입장’ 자료에서 “북한이 만일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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