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출신 언론인 타데우시 긱잔이 지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 속 의문의 여성(원 표시). 긱잔 트위터 계정 캡처
벨라루스 출신 언론인 타데우시 긱잔이 지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 속 의문의 여성(원 표시). 긱잔 트위터 계정 캡처


러시아와 밀접한 벨라루스 출신 언론인
트위터 상에서 ‘동일인물’ 첫 지적한 후
각국 언론인들과 네티즌 속속 의문제기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각종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에 반복적으로 여러 신분으로 등장하는 의문의 여성이 SNS 등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출신 언론인 타데우시 긱잔은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계정에 푸틴 대통령이 나오는 사진 3장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가 올린 3장의 사진 속에는 금발 여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지만, 옷차림으로 보이는 신분은 모두 다른 것이었다.

긱잔이 지적한 사진에서 이 여성은 사진 촬영 장소에 따라 군복 입거나, 뱃사람의 작업복, 두건을 쓴 기독교인 복장으로 등장한다. 긱잔의 이 같은 첫 지적 후 트위터에서 해당 게시물이 리트윗되며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또 긱잔의 게시물을 접한 미 CNN방송의 클라리사 워드는 해당 여성 뿐만 아니라 몇몇 인물들이 푸틴 대통령의 사진에 다른 복장으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긱잔의 트윗에는 해당 여성의 정체를 추측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으나 정확한 직업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의 한 언론인은 해당 사진들이 푸틴 대통령의 새해 전야 연설과 부활절 연설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댓글에서는 이 여성이 한 기업의 총괄 이사를 맡는 인물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사진 속 해당 여성들이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두건을 쓴 여성은 러사아 노브고로드 지역 출신의 인물이라거나 군인 차림의 여성은 71연대 소속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독일 빌트지의 율리안 뢰케 기자는 트위터에서 "러시아 매체는 이들 여성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며 "알아서 판단하시라"라고 전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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