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주장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일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의 ‘당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으로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전원 수도권인데, 우리는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이라며 "지난번 총선거 패배는 수도권 패배였다"고 했다. 안 의원(경기 분당)과 윤 의원(인천 동·미추홀)은 국민의힘 내 17석에 속하는 수도권 의원이다.
안 의원은 "이미 내년 총선거가 수도권에서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씀드렸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후방에서 명령이나 하는 지휘부가 아니라 최전선에서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승리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울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기현 의원을 겨냥해 "서울 출마를 선언하라. 적어도 당대표 후보라면 언제라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할 배짱이 있어야 한다"며 "최전방 전선에서 싸워 승리해온 사람에게 당대표를 맡기거나 본인이 수도권에 직접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라"고 했었다.
이어 12월 30일에는 "당대표 선거에 나오는 모든 후보에게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는 공동 선언문 발표를 제안한다"며 "누가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냐는 말뿐인 논쟁을 하기보다 ‘수도권 출마 공동 선언문’에 직접 합의하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누가 정말 윤석열 정부 성공에 앞장서는 인물인지 검증해야겠다"고 제의를 구체화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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