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시는 2023년을 대표하는 ‘10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10대 핵심 과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경제 대도약 선도 △전략적 투자유치와 탄소중립 거점화로 성장동력 강화 △노사민정 대화합의 울산산업문화축제 개최 △청년도시 조성 △도시 공간구조 재편 △교통망 확충 △쾌적한 환경 조성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 △촘촘한 돌봄 지원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이다.

우선 ‘경제 대도약 선도’는 주력산업을 친환경·첨단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 3D 프린팅, 이차전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먹거리 개척에 나서는 것이다.

‘성장동력 강화’는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지원과 규제 발굴·개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민간의 활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울산산업문화축제’ 개최는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울산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행사, 전통 행사 등을 선보여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청년도시 조성’은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미래 인재양성 사업 등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시 공간구조 재편’은 민선 8기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노력하고, 개발 방향과 기본 구상을 담은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교통망 확충’은 언양∼다운 우회도로와 청량∼다운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첫 관문인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고, 전국 최초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위해 1호선 타당성 재조사와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쾌적한 환경 조성’은 대기질 유지를 위해 주요 배출원별 저감 대책을 확대 추진하고, 맑은 물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은 노후화된 석유화학단지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울산 석유화학단지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촘촘한 돌봄 지원’은 모든 출산 가정에 아이 1명당 50만원씩 산후조리비 지원, 부모 급여 지원과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운영,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등이다.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은 울산대병원에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119응급의료서비스를 개선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것이다.

10대 과제는 전 실·국·본부에서 추천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과 대표성, 시민 체감도 등을 두루 검토해 시정조정위원회에서 각 실·국·본부장간 토의를 거쳐 선정했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 및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유치, 광역지자체 최초 법정 문화도시 선정, 제2명촌교 예비타당성 통과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숙원사업 해결에 전방위 대응하는 동시에 실용과 효율 중심으로 행정 운영 체제를 재편해 왔다.

특히 새해에는 이러한 성과와 변화를 디딤돌 삼아 시정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현안 추진에 본격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가 실질적으로 첫발을 떼는 해인 만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창출해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번영과 풍요의 새 시대를 열어 울산이 다시 잘 사는 도시, 자랑스런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곽시열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