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학급편성 기준 5명 못 채워
4곳은 3년 연속 휴원…폐원 우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지역 공립병설유치원 13곳이 최소 학급편성 기준인 원아 5명을 채우지 못해 휴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병설유치원 13곳이 휴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휴원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다. 특별한 사유나 이견이 없을 경우 이들 유치원은 이달 중 휴원이 결정된다.

이들 유치원은 2023학년도 유아모집에서 최소 학급편성 기준인 5명을 채우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유아 수가 적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지역 병설유치원의 휴원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021학년도 4곳, 2022학년도에는 9곳이 같은 이유로 휴원했다.

특히 올해 휴원 예정인 병설유치원 13곳 가운데 4곳은 3년 연속(2021~2023) 휴원을 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3년 연속 원아 모집을 충족하지 못하면 폐원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어 폐원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지역 교육관련 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교육청은 아동 인구감소라고만 핑계를 둘러댈 게 아니라 미달 원인 파악과 개선책을 마련해 적극 홍보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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