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부산의 미래가 걸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2일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첨단 홍보영상관(사진)을 개관하고 4월 초 현지실사를 준비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시청 1층 부산미래도서관에 타임머신을 타고 1851년 세계 최초의 영국 런던 박람회부터 2030 부산엑스포까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실감 영상 콘텐츠의 체험공간인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가상 우주선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부산엑스포 개최의 당위성과 주·부제를 표현하고 배우 이정재 씨 등 홍보대사 영상을 통해 엑스포를 설명한다.

가로 14m, 높이 4.2m에 173도 곡면의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에서 3D 그래픽 영상을 상영하고 사람, 협력, 화합, 혁신의 물결을 시각화한 미디어아트가 연출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부산이 왜 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몸소 체험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와 정부·경제계는 새해를 맞아 맞춤형 유치전략을 수립해 각 대륙별 막바지 득표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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