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검사 양성률 20%
대만서도 27%가 확진 판정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첫날인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 중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총 1052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 61명이 확진됐다.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19.7%다. 이날 통계에는 장기체류자와 내국인 743명의 검사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발 화물 선박편을 통해 항만으로 입국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하루 평균 110명 선이어서, 이들이 통계에 포함되면 중국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첫날 확진자가 61명 나오면서 격리시설 규모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방역 당국이 마련한 확진자 격리 시설 최대 수용인원은 100명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부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사전 의무검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대만에서도 중국발 항공기 탑승자의 27%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에 따르면 대만 방역 당국이 전날 도착한 중국발 항공편 4대에 탑승한 인원 534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약 27.3%인 14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권도경·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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