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 ‘비저너리’10명 선정

박은빈과 나영석·이진주 PD
정서경·마동석·김혜수 등 뽑혀
“독창적 행보로 새 비전 제시”
시상식은 이달중 개최하기로


배우 이정재와 아이유, 박찬욱 감독과 나영석 PD 등이 2022년 뚜렷한 활약을 보인 데 이어 2023년 K-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할 인물로 선정됐다.

CJ ENM은 3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3 비저너리(Visionary)’ 10인을 발표했다. CJ ENM은 “이들은 엔터 산업에서 경계를 허문 ‘크로스보더’ 업적 또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들로 각 분야에서 독창적인 행보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미국 에미상에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헌트’로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으며 감독으로서 연출력도 인정받았다. 아이유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브로커’를 통해 배우로서 역량을 증명했고, 최근 미국 유력매체 롤링스톤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가수 200인’에 포함됐다.

크리에이터 중에서는 ‘헤어질 결심’으로 뭉친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이 영화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고,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도 노린다. 정 작가는 지난해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도 집필했다.

예능 분야에서는 나영석 PD와 이진주 PD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나 PD는 MZ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뿅뿅 지구오락실’에 이어 올해는 ‘윤식당’의 스핀오프인 ‘서진이네’(가제)를 론칭한다. 이 PD는 연애 예능 홍수 속에서 ‘환승연애’ 시리즈로 두각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세상의 편견에 맞선 인물을 연기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배우 박은빈, 영화 ‘범죄도시2’로 코로나19 창궐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이 시리즈의 제작자로도 활동 중인 배우 마동석,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관계자가 뽑은 2022년 최고의 K-팝 노래 25’에서 1위(톰보이)에 오른 걸그룹 (여자)아이들, 지난해 넷플릭스 ‘소년심판’, tvN ‘슈룹’을 성공시킨 배우 김혜수 등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2023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식은 1월 중 진행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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