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연극 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프랭크 갈라티가 별세했다. 79세.

시카고 트리뷴은 3일(현지시간) 미국 연극계의 선구자이자 할리우드 베테랑인 갈라티가 전날 플로리다주 은퇴자 홈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갈라티는 앤 타일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연한 방문객’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인기를 얻기 시작해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분노의 포도’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 1990년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최우수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1972년부터 2006년까지 노스웨스턴대학 공연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시카고의 유명 극단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감독·작가·배우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연극으로 각색, 시카고 스테판울프 극장에서 초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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