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얼음 조각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마치 겨울왕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지난 3일 강원 화천군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 만난 A(13) 양은 형형색색의 대형 얼음 조각 작품 속에 있다 보면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산천어축제의 명소인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지난달 31일 개장식을 하고 오는 2월 14일까지 운영에 돌입했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총 1700㎡에 달하는 실내 공간에 1장 당 135㎏ 무게인 얼음 덩어리 약 9000개(1215t)가 투입됐다.
앞서 군은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을 위해 중국 하얼빈(哈爾濱)에서 전문가 26명, 국내 전문가 25명 등 모두 51명을 투입해 거대한 얼음 조각을 예술품으로 빚어냈다. 경주 월정교, 영국의 빅토리아 메모리얼홀, 이탈리아의 산탄젤로 성, 러시아의 스파스키야 탑, 중국 정원, 베트남의 후에 유적지 등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얼음 조각 안에 조명을 설치한 ‘빙등’작품으로 변신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남극의 빙하, 아이스 호텔, 산천어, 대형 태극기 등의 조형물과 펭귄, 북극곰, 산타클로스, 신선, 신데렐라, 마릴린 먼로 조각상이 있는 다채로운 포토존도 마련했다.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실내 온도는 영하 18℃ 수준이어서 방문 시 보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관람객은 1인당 5000원, 65세 이상 고령자와 초등생,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다. 유료 입장객은 3000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돌려받아 화천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