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거래소서 온스당 1846달러

국제 금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금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대 최고치를 찍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약 28g)당 1.1% 오른 1846.10달러(약 235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봄 이후 부진하던 국제 금값은 11월 이후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다 새해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값의 최근 오름세는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증폭, ‘탈달러(De-Dollarization)’ 전략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협회(WGC) 자료를 인용해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회사들이 2022년 1∼3분기에 금 673t을 순매수했다”며 “이는 1967년 이후 55년 만에 가장 큰 수요”라고 전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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