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윤, 상식밖의 행위” 저격
문 “이 대표 중심으로 당 혼연일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혼연일체로 하나가 돼 올해는 더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편집 영상을 민주당이 3일 공개했다. 1시간 40분간 이뤄진 오찬은 비공개였는데, 일부분을 편집해 공개한 것을 두고 당내 ‘단일대오’ 구축을 위한 ‘홍보’ 성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공보 웹하드를 통해 취재진에게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신년오찬 자리 영상을 일부 편집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표가 “예측이 안 되는 상식 밖의 행위들을 하니까 저희가 대응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하자 문 전 대통령은 “이렇게 소통하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게 얼마나 위험하고 국민들을 힘들게 만드는지를 지난 1년간 실감했을 텐데 계속 이렇게 하는 게 너무 안타깝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럴수록 국민들은 민주당에 기대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하려면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혼연일체 하나가 돼서 올해는 더 각별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사실상 사법 리스크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임 정부에 대한 수사 등 ‘야당 탄압’에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이 대표는 영상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국민이나 국가의 미래나 여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똘똘 뭉치고 몇 개를 좀 쪼개면 분할해서 지배하기 편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싶다”고 직격했다.
이날 영상 공개는 당 대표실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 관계자는 “비공개 회동에서 오고 간 대화를 이렇게 영상 편집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직접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는 걸 부각하고 싶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문 “이 대표 중심으로 당 혼연일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혼연일체로 하나가 돼 올해는 더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편집 영상을 민주당이 3일 공개했다. 1시간 40분간 이뤄진 오찬은 비공개였는데, 일부분을 편집해 공개한 것을 두고 당내 ‘단일대오’ 구축을 위한 ‘홍보’ 성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공보 웹하드를 통해 취재진에게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신년오찬 자리 영상을 일부 편집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표가 “예측이 안 되는 상식 밖의 행위들을 하니까 저희가 대응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하자 문 전 대통령은 “이렇게 소통하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게 얼마나 위험하고 국민들을 힘들게 만드는지를 지난 1년간 실감했을 텐데 계속 이렇게 하는 게 너무 안타깝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럴수록 국민들은 민주당에 기대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하려면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혼연일체 하나가 돼서 올해는 더 각별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사실상 사법 리스크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임 정부에 대한 수사 등 ‘야당 탄압’에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이 대표는 영상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국민이나 국가의 미래나 여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똘똘 뭉치고 몇 개를 좀 쪼개면 분할해서 지배하기 편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싶다”고 직격했다.
이날 영상 공개는 당 대표실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 관계자는 “비공개 회동에서 오고 간 대화를 이렇게 영상 편집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직접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는 걸 부각하고 싶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