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목적 탑승 불허 방침에
전장연 “시위장소 당일 공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원천 봉쇄했던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1대에 휠체어 1대씩만, 지하철 보안관을 대동해 이동’한다는 조건으로 승차를 허용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이동을 위한 탑승은 보장하되, 시위 목적의 승차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연은 이 같은 공사의 제안을 즉각 거부하고, 사전 공지하던 시위 장소를 당일 공개하겠다며 게릴라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오전 8시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를 하기 위해 찾은 4호선 혜화역에서 공사 측은 전장연에 “열차 1대에 휠체어 1대씩만 지하철 보안관을 대동해 이동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귀가할 때처럼 이동 목적의 탑승은 보장하지만, 시위 목적의 탑승은 불가하다는 뜻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뜻 전장연의 탑승을 조건부로 허용해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지금까지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불가하다”는 뜻을 재확인한 셈이다.
전장연은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하고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전장연은 공사의 승차 거부를 피하고자 최소 전날 미리 공지해왔던 시위 장소를 앞으론 당일 아침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대통령실역(삼각지역)이 지나가는 지하철 4호선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마찰을 피하고자 장소는 매일 당일 오전 8시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전장연은 오전 1시쯤 혜화역에서 지하철 시위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공사는 새해 들어 공사가 전장연의 역내 불법 행위에 대해 ‘일괄 탑승 거부’와 ‘열차 무정차 통과’로 강경하게 대응하며 갈등 양상이 심화하자 전장연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석호 공사 영업본부장이 이날 오후 2시 전장연 사무실을 찾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갈등이 심화하면서 사람이 다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양측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날 삼각지역장은 전장연 회원의 휠체어에 부딪혀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권승현·유민우 기자
전장연 “시위장소 당일 공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원천 봉쇄했던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1대에 휠체어 1대씩만, 지하철 보안관을 대동해 이동’한다는 조건으로 승차를 허용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이동을 위한 탑승은 보장하되, 시위 목적의 승차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연은 이 같은 공사의 제안을 즉각 거부하고, 사전 공지하던 시위 장소를 당일 공개하겠다며 게릴라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오전 8시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를 하기 위해 찾은 4호선 혜화역에서 공사 측은 전장연에 “열차 1대에 휠체어 1대씩만 지하철 보안관을 대동해 이동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귀가할 때처럼 이동 목적의 탑승은 보장하지만, 시위 목적의 탑승은 불가하다는 뜻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뜻 전장연의 탑승을 조건부로 허용해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지금까지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불가하다”는 뜻을 재확인한 셈이다.
전장연은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하고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전장연은 공사의 승차 거부를 피하고자 최소 전날 미리 공지해왔던 시위 장소를 앞으론 당일 아침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대통령실역(삼각지역)이 지나가는 지하철 4호선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마찰을 피하고자 장소는 매일 당일 오전 8시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전장연은 오전 1시쯤 혜화역에서 지하철 시위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공사는 새해 들어 공사가 전장연의 역내 불법 행위에 대해 ‘일괄 탑승 거부’와 ‘열차 무정차 통과’로 강경하게 대응하며 갈등 양상이 심화하자 전장연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석호 공사 영업본부장이 이날 오후 2시 전장연 사무실을 찾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갈등이 심화하면서 사람이 다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양측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날 삼각지역장은 전장연 회원의 휠체어에 부딪혀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권승현·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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