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대 목표, 총 5501대 확보
월 3만원 수수료, 반년간 무료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대구시가 도입한 공공 택시호출앱 ‘대구로택시’(사진)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일 만에 지역 전체 면허 택시의 약 35%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정식 호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일까지 ‘대구로택시’ 가입 택시는 전체 면허 택시(1만5764대)의 34.9%인 5501대로 집계됐다. 시는 당초 올해 말까지 4000대 가입을 목표로 정했으나 불과 서비스 개시 10여 일 만에 목표를 훌쩍 넘어섰다. 대구에선 카카오택시가 전체 면허 대수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대구로택시 호출 건수는 1만3949건이며 개인택시 1만1778건, 법인택시 2171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카카오택시 독점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징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택시 비용 절감과 이용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구로택시 호출을 이용하는 택시기사는 6개월 동안 중개수수료가 무료이며 이후 매달 최고 3만 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시는 카카오택시가 한 대당 한 달 평균 18만~20만 원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에 비하면 큰 혜택이라고 밝혔다. 대구로택시 이용 승객은 무료로 택시를 호출하며 배달플랫폼 ‘대구로’ 마일리지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매일 선착순 3000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첫 탑승 시 3000원 상당의 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 승객이 자신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서비스도 한다. 어린이와 노인 등의 이용객은 가족이 요금을 대신 내는 제3자 결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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