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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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9세 여성은 60.7% 달해
소득 낮을수록 ‘출산 기피’



미혼 여성 45%가 출산을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적 부담이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5∼39세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0명·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후 희망 출산 시기’를 묻자 여성의 경우 44.8%가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남성은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29.2%다. 특히 35∼39세 여성은 60.7%가 ‘낳지 않겠다’를 선택했다.

연소득이 낮을수록 출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낳지 않겠다’는 응답은 연소득 2000만 원 미만 미혼남녀에서 49.2%나 나왔다. 2000만∼3000만 원 미혼남녀는 35.0%, 3000만∼4000만 원 미혼남녀는 34.6%, 4000만∼5000만 원 미혼남녀는 29.2%, 5000만 원 이상 미혼남녀는 26.5%다.

출산 시 우려하는 부분으로는 남성의 경우 ‘양육 비용’(43.0%)을, 여성은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1%),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19.8%)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6.4%), ‘양육 비용’(20.8%) 순으로 답했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76.5%)이 심각하다고 봤다. 성별로 보면 남성 81.8%, 여성 71.2%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남녀 모두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남 36.2%, 여 3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20.2%),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4.2%),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1.4%),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17.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저출산 원인으로 꼽는 비율이 남성(7.4%)보다 크게 높았다.

저출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남성은 ‘주거 지원’(36.2%), ‘보육 지원’(23.8%), ‘출산 지원’(15.6%)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보육 지원’(29.6%), ‘경력 단절 예방 지원’(29.4%), ‘주거 지원’(22.0%) 등을 선택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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