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앳카팔루아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1라운드 14번 홀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주형이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앳카팔루아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1라운드 14번 홀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주형이 자신을 향한 큰 기대에 부응했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앳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5타 단독 4위에 올랐다. 콜린 모리카와, J.J 스펀(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이 9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상위권자만 출전 기회를 준다. 지난 시즌 도중 PGA투어에 합류한 김주형은 처음 경험하는 대회이자 코스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로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1라운드를 마친 뒤 김주형은 "새해를 시작하기 좋은 첫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7언더파 66타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새해 첫 대회부터 잘해서 기분이 좋다. 항상 하와이에 오면 좋은 성적이 나서 기분이 좋다"며 "티샷만 페어웨이로 잘 올리면 찬스를 만들 수 있다. 후반 9홀에서 많이 줄여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남은 3일도 오늘처럼 잘 치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도 5언더파 68타 공동 1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는 3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일간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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