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대법원장은 1933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제7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대구지법에서 판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고인은 서울지법 판사와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민사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1981∼1986년 대법원 판사(현재 대법관)를 역임했다. 고인은 재판·사법행정 실무와 법률 이론을 겸비했다고 인정받으며 1988년 대법관에 재임명됐다. 1990년엔 11대 대법원장으로 취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장지는 천안 공원묘원이다. 가족으로 사위인 성백현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전 가정법원장)이 있다. 대법원은 장례를 법원장으로 치르기 위해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김석수·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용철 전 대법원장,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등 과거 동료 대법관들이 고문을 맡았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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