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날인 11일 한 어르신이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구의 날인 11일 한 어르신이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타임스, “인구 감소로 70대 고령도 일해야”
주로 저임금에 체력적 소모가 큰 계약직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사는 노인들의 노동 문제를 짚었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데 따른 진통이다.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여러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줄면서 70대 이상 고령에도 일해야만 하는 처지”라면서 “인구 구조의 변화로 각국 연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퇴직자들에게 다달이 먹고 살 만큼 충분한 연금을 지급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나 일하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각각 40%. 노인 8명 중 1명꼴로 일을 하는 홍콩, 4명 중 1명이 일하는 일본에 비교 비율이 높다. 미국은 18% 수준이다.

게다가 고용 형태 역시 문제로 짚었다. 안정적인 정규 사무직은 대체로 젊은이의 몫이고, 노인들에게는 저임금에 체력적 소모가 큰 계약직 자리를 주로 돌아온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에서 노인들이 일을 하거나 여가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기사에 곁들이면서, 한국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점심 식권을 나눠주는 한 시설에서 노인들이 아침 9시부터 줄을 서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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