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유니콘 기업·카이스트 창업기업 등 16개사 부스 개설 뜨거운 현지 반응 기업인들 "글로벌 무대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 CES 혁신상 수상도 이장우 시장 "산단·기업금융 육성 통해 일류 경제도시 생태계 조성"격려
이장우 대전시장이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전시장에서 카이스트 창업기업 부스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대전시청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3 전시장에서 대전 벤처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청 제공
라스베이거스=김창희 기자
"암 등 난치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원스텝 디지털 PCR 장비를 선보였는데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어 놀랐습니다. 우리 제품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미래 혁신기술 경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전시장에 만난 바이오 메디컬 분야 대전 벤처기업 ㈜레보스케치 이성운 대표는 지난 7일(한국시간) "대전시 지원을 통해 CES 무대에 섰는데,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높은 성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 CES전시장에는 대전시를 대표하는 유망 벤처기업인 ‘D-유니콘 기업’ 5개사와 카이스트가 육성중인 유망벤처기업 11개사 등 총 16개사가 부스를 개설해 기술력을 뽐냈다.
D-유니콘 기업 프로젝트는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딥러닝 네트워크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 5세대 플렉시블베터리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글로벌 스케일업 추진 중인 ㈜리베스트, 탈모 치료 및 피부관리를 위한 홈케어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원텍㈜ 등이 마련한 부스에는 이날 제품 문의와 상담이 줄을 이었다 .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라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해 2021년 비미국계 최초로 해당 기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플라즈맵의 부스도 성황을 이뤘다.
카이스트관도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주목을 끌었다. ㈜모바힐은 겨울철 노면 결빙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블랙아이스 감지 및 제설 장치 자동 제어 기술’로 관심을 모았다.
카이스트 교원 창업기업인 ㈜플루이즈는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하나의 스마트 기기 내에서만 사용되던 기존 모바일 앱들을 여러 개의 스마트 기기에 걸쳐 분산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멀티 디바이스 플랫폼 플루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CES 2023’을 참관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CES 2023’에 참가한 D-유니콘 유망기업과 카이스트 부스 10여 개 부스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대전 기업의 제품을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검토할 것과 도로에 인공지능 센서를 부착해 블랙아이스 취약 지역을 미리 파악하는 기술을 지닌 기업과의 협업 방안 수립을 지시하는 등 CES 2023을 통해 구체적인 시정 접목 방안도 구상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있는 기업인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대전 투자청 설립과 산업용지 500만 평 조성을 통해 기업들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일류 경제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이 시장은 현지시간 9일 실리콘밸리은행(SVB) 그룹을 찾아 투자청 및 기업금융중심 투자은행 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며, 10일에는 나사 에임스 연구센터 시찰을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