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단가 98% 넘게 올라
화훼농가 “적자경영”울상
의정부=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졸업시즌 대목을 맞아 함박웃음을 지어야 할 화훼농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와 요소수 비료 등 자재 가격 폭등으로 울상짓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실내등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ℓ당 1562.4원으로, 전년 동기(803.3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화훼농가의 경우 등유에 한정해 유가연동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등유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도시가스보다 열효율도 낮아 재정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또 지난해 요소수 대란 이후 화훼농가의 필수자재인 요소수 비료 가격도 1포대(20㎏) 9000원대에서 3만 원대로 크게 올랐다. 특히 최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행사·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화훼시장이 위축돼 화분 등 판매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생산원가는 늘어나고 수요는 줄며 꽃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4일 기준 절화 평균단가는 2950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단가 1485원보다 98.65%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지갑도 굳게 닫혔다. 성남에서 꽃집을 운영 중인 서준일(36) 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원이던 꽃 한 다발 가격이 지금은 5만 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졸업식 꽃을 사러 온 대부분의 손님이 값비싼 생화 대신 조화를 찾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화훼업계는 차질없는 꽃 공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지원제도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용일 한국절화협회 회장은 “올겨울은 특히나 추워 난방비와 전기세가 많이 들어가고 있어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면세유 혜택의 확대 등 실질적으로 화훼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훼농가 “적자경영”울상
의정부=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졸업시즌 대목을 맞아 함박웃음을 지어야 할 화훼농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와 요소수 비료 등 자재 가격 폭등으로 울상짓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실내등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ℓ당 1562.4원으로, 전년 동기(803.3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화훼농가의 경우 등유에 한정해 유가연동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등유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도시가스보다 열효율도 낮아 재정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또 지난해 요소수 대란 이후 화훼농가의 필수자재인 요소수 비료 가격도 1포대(20㎏) 9000원대에서 3만 원대로 크게 올랐다. 특히 최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행사·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화훼시장이 위축돼 화분 등 판매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생산원가는 늘어나고 수요는 줄며 꽃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4일 기준 절화 평균단가는 2950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단가 1485원보다 98.65%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지갑도 굳게 닫혔다. 성남에서 꽃집을 운영 중인 서준일(36) 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원이던 꽃 한 다발 가격이 지금은 5만 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졸업식 꽃을 사러 온 대부분의 손님이 값비싼 생화 대신 조화를 찾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화훼업계는 차질없는 꽃 공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지원제도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용일 한국절화협회 회장은 “올겨울은 특히나 추워 난방비와 전기세가 많이 들어가고 있어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면세유 혜택의 확대 등 실질적으로 화훼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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