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상 보다 ‘러군 패퇴’ 주장
러 “우크라 공격해 600명 몰살”


해를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이 벽두부터 격화일로를 걷고 있다. 8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해 단일 공격 최대 사망자인 600명을 몰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러시아는 우군 벨라루스와의 연합훈련도 확대했다. 50만 명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미국에서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수물자 공급을 급격히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여름 평화 협상론’이 무색해지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이날 공동 기고에서 “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이 아니다”라며 “필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추가적인 군수품을 제공하려는 미국과 동맹의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러시아군에 맞선 성공 없인 휴전 협상을 위한 서방의 압박은 군사적 교착을 부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 지원을 통해 러시아군을 완전히 패퇴시켜 힘을 고갈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지적은 전쟁이 점차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600명 이상을 사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벨라루스와 연합훈련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15일 최대 50만 명의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