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에 혼나서 그랬다"…자택에 불지른 40대 긴급 체포

집은 모두 타 1800만 원 재산 피해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40대)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18분쯤 부안군 상서면의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집이 전소돼 1800여 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혼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