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타…’14일 첫 방송
이번에는 열혈 엄마로 변신


“저도 잊고 있었던 제 모습이 어색해요.”

배우 전도연(사진)이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를 맡아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전도연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 중 입시생인 고등학생 딸을 뒷바라지하는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맡은 그는 “밝은 매력에 끌렸다.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랜만에 받은 밝은 대본이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전도연은 최근 드라마 ‘인간실격’(2021)과 ‘굿와이프’(2016), 영화 ‘비상선언’(2022)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2) 등의 주로 무겁고 어두운 작품에 출연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생활력 강한 열혈 엄마로 변신하며 “저도 잊고 있었던 (제) 모습이다. 저를 보는 게 어색하기도 했고, 이걸 내가 할 수 있을지 고민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일타 스캔들’은 치열한 사교육 시장도 조명한다. 이에 대해 전도연은 “자식에 대한 엄마 마음, 가족애가 공감이 됐다”면서 “극 중 입시 세계를 보면서 ‘이게 진짜냐’고 물었다. 신세계를 본 것 같다 ”고 전했다.

한편 전도연과 정경호가 주연을 맡은 ‘일타 스캔들’은 오는 14일 처음으로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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