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후 건강관리 상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관리를 위한 명절 선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겨울은 유독 추위가 매서운 가운데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유통업계가 관련 상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유통 기업들은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소비를 중시하는 ‘디깅(digging)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디깅은 채굴·발굴을 뜻하는 단어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디깅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과몰입하는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을 2023년 10대 키워드로 선정한 바 있다.
설 선물에서도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디깅 현상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개인화 트렌드에 맞춘 특화된 선물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고급스러운 선물 패키지에서 느껴지는 품격과 더불어, 새해를 맞이해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 KGC인삼공사는 최근 MZ세대 고객들을 겨냥해 간편함에 재미요소까지 더한 홍삼 제품인 ‘정관장 활기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미세 노화를 차단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프리 안티에이징(노화 예방) 기획세트를 설 선물로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F&B는 건강한 설 선물로서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이번 선물세트는 고단백 영양식품 ‘동원참치’와 짜지 않아 건강한 ‘리챔’ 등으로 구성됐다.
hy는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을 통해 ‘2023년 설 건강식품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 니즈에 맞춰 홍삼, 녹용, 건강즙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판매 중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건강 가전 기업 오씸코리아는 최첨단 인공지능(AI) 안마의자 ‘유러브3’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고급가구 기업 지앤지(G&G)도 기능성 소파인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를 설 선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제품 전문기업인 코스틱은 주방용품 전문 제조업체(케이비금속)와의 협업을 통해 손이 편한 방짜유기 한식기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만용·황혜진·최준영·이승주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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