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성훈 기자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고 이해를 구해서 민생과 복지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회에서 예산을 깎아 갈등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하려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수원시의회는 수원시의 올해 본예산 중 200억 원을 삭감했다. 3조720억 원에서 3조500여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 시장이 민선8기 들어 공약한 공원 조성 사업인 ‘손바닥 정원’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이다.
이 시장은 올해 안에 1000억 원 규모의 강소기업 육성 기금인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그는 “기업 지원과 시민 후원금을 통해 다양한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1호선 수원역 앞 집창촌을 폐쇄한 시는 이 구역의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시장은 “획기적인 정비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수원 전투비행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우리 시의 스카이라인(skyline)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항이 가까워 15층이 최고 건축물이나, 공항이 떠나면 90층까지 건물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공항이 이전하면 용적률을 1200%까지 올려 초고밀도 도시를 만들 수 있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역사까지 들어서면 인구가 몰려드는 시가 될 것”이라며 “시정연구원과 미래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내에는 성균관대와 아주대, 경기대 등 명문대 5곳이 있다. 하지만 이들 대학에 유휴부지가 많아 활용방안이 묘연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시장은 “점점 학령인구가 적어져 대학도 이 상태면 병들 것”이라며 “관내 대학 총장님들과 공개적으로 대학에 필요한 첨단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한다면 원칙과 기준 속에서 서로의 발전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기업 유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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