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AP뉴시스
고진영. AP뉴시스


결국 고진영의 이름도 빠졌다.

고진영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3 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 예정이었으나 13일 제외됐다.

이 대회 출전 신청은 지난 11일 마감됐다. 당시만 해도 고진영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고진영은 2022시즌 손목 부상 등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회복 후 2023년 첫 대회부터 복귀를 추진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고진영의 출전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13일 현재 출전 명단에서는 이름이 빠졌다. LPGA 홈페이지엔 30명의 출전 선수 중 29명만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하지만 LPGA투어 전체 일정 중 가장 상금이 적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같은 성격 대회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총상금이 1500만 달러, 우승한 욘 람(스페인)의 상금이 270만 달러인 것과 대조적이다. 더욱이 개막전 이후 다음 대회가 한 달 가량 공백기를 가진 뒤 태국에서 열리는 만큼 출전 자격이 있는 다수의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지난해 12월 30일 결혼 후 출전을 포기했다. 이 밖에 2022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3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 6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10명 중 6명이 2023년 LPGA투어 개막전 출전 명단에 들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와 함께 58위 지은희도 출전 자격이 있지만 불참을 선택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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