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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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시간에 시끄럽게 코를 골며 잔다고 흉기로 동료를 찔러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7)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40분쯤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동료 B(40대)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4층 휴게실 의자에서 쉬던 중 자고 있던 B 씨가 코를 시끄럽게 골자 말다툼을 벌였다. 이들은 이후 휴게실 밖 적치장으로 나왔고, A 씨는 선별대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 씨의 목과 복부 등을 수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계약직 직원으로 1년여 간 함께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A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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