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당구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해 열린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당구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만 10∼69세)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회당 30분 이상, 주 2회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이 26.6%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반등한 결과다. 2019년 24.9%로 조사됐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엔 감소했다. 하지만 3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의 10.6%와 비교하면 2.5배나 늘어난 수치다.

완전 실행자 비율을 보면 남성(27.4%)이 여성(25.1%)보다 2.3%포인트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28.1%)가 가장 높고 10대(18.1%)가 가장 낮았다. 운동 경험자들의 운동 참여 동기는 ‘자발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라는 응답이 61.4%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가족, 친구 및 지인 권유’(27.4%),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9.3%), ‘인터넷’(1.0%)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공원’이 45.7%로 가장 많았다. 체육시설 이용률은 16.7%로 낮았다. 체육시설 이용률이 여전히 낮은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8.6%), ‘시간이 부족해서’(14.2%),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파악됐다. 운동 경험자가 가장 필요한 사항은 ‘비용 지원’이 33.6%로 가장 많았다.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7.2%),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5.2%),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4.4%) 등이 뒤를 이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장애인 프렌들리’ 부처로서 장애인이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올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수혜자와 지원 기간,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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