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저명 자동차상 ‘왓 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 SUV에 스포티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과 영국 소비자들로부터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관련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 차종별 12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수상한 것으로, 2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중형 SUV) △팰리세이드(대형 SUV) △코나(소형 SUV)가, 기아는 △K5(중형 승용) △리오(소형 승용)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가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현대차와 기아가 총 7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된 것은 현대차그룹의 품질이 지속해서 가치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기아 스포티지(사진)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3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왓 카 어워즈는 유럽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가 주최한다.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BMW X3, 닛산 아리야, 스코다 카록, 볼보 XC60 등 경쟁차종을 꺾고 올해의 패밀리 SUV로 뽑혔다. 기아의 전기차 EV9은 독자들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SUV로,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이를 뛰어넘는 제품을 계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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