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5·키움)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 도전하는 이정후가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전트. 선수의 재능을 파악하는 능력과 특유의 협상력을 앞세워 수십 년 동안 빅리그 선수 시장을 주무른 보라스는 ‘구단에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9년 스토브리그에서는 에이전트로는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약 1조2344억 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박찬호(50)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전트로 대박 계약을 안겼다. 최근엔 빅리그 도전을 선택한 강속구 유망주 심준석(19·덕수고)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계약을 이끌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리그 진출 자격을 얻는 이정후는 키움의 승낙을 받았다. 이정후는 KBO 출신 메이저리그 진출 최고액을 노린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이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할 때 받아낸 6년 총액 3600만 달러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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