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낯선 것도 우리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게 강점…목표는 '빌보드200' 1위"

‘청량·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빌보드200’ 1위라는 목표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27일 발매하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TEMPTATION’을 소개했다.

앞서 ‘꿈의 장’ 3부작을 통해 소년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새 시리즈 ‘이름의 장’에서 미래를 위해 먼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앨범은 새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로,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슈가 러쉬 라이드’(Sugar Rush Ride).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반전되는 후렴구가 조화를 이루며 경쾌하면서도 몽환적인 섹시미를 느끼게 한다.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하고 전통 무용의 스텝을 활용해 눈길을 끈다.

연준은 ‘슈가 러쉬 라이드’에 관해 "청량과 섹시가 공존하는 노래"라며 "두 개가 공존하기가 어려운데 미묘한 느낌을 잘 전달하기 위해 표정, 액팅, 뉘앙스 등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연구했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도 "이 곡을 듣고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힘을 빼고 노래하기도 하고 살짝 앓는 듯한 창법으로도 노래하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을 입혔다. 저희 무대를 보고 ‘압도된다’, ‘독기있어 보인다’는 말이 나오도록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범규는 "낯설고 이질적인 것도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강점이자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휴닝카이는 새 앨범 목표를 묻는 질문에 "꿈은 크게 가지는 법"이라며 "빌보드200 1위를 하고 싶고 연준이 인기가요 MC를 하고 있으니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방시혁 PD님이 완벽하다고 칭찬해주셨다"면서 "아주 만족하는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이름의 장: TEMPTATION’에는 타이틀곡 ‘슈가 러쉬 라이드’(Sugar Rush Ride)를 포함해 ‘데빌 바이 더 윈도우’(Devil by the Window), ‘해피 풀스’(Happy Fools(feat. Coi Leray)), ‘티니터스’(Tinnitus, 돌멩이가 되고 싶어), ‘네버랜드를 떠나며’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