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28위 마무리

한국 남자핸드볼이 제28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를 28위로 마무리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프워츠크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 27위 결정전에서 33-36으로 패했다. 전반을 1골 차로 뒤졌던 한국은 후반 들어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끝내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진유성(인천도시공사)이 8골을 넣고, 골키퍼 박재용(상무)이 상대 슈팅 12개를 막으며 분전했다.

32개 출전국 가운데 28위로 마친 한국은 대학 선발팀이 출전했던 2021년 31위, 남북단일팀이 출전했던 2019년 대회에서 24개국 중 22위에 오른 것보다는 나아진 성적으로 마쳤다. 한국 남자핸드볼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은 24개국이 출전한 1997년 대회의 8위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바레인이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카타르 22위, 이란 24위, 사우디아라비아 29위로 뒤를 이었다.

스웨덴과 폴란드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프랑스-스웨덴, 스페인-덴마크이 4강에서 만나 유럽 국가의 우승 대결을 예약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