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거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수리 지원사업’과 ‘골목길 경관개선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청운효자동과 사직동을 포함하는 일명 경복궁 서측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중심지로 꼽히지만 다수 건물이 1980년대 이전 세워져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구는 이번에 이 일대에서 한옥과 비한옥 특성에 맞춰 맞춤형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옥의 경우, 소유주와 전문가를 매칭시켜 한옥 등록과 수선비용 보조금 신청까지의 모든 행정적 절차를 돕고 봄철 출몰하는 흰개미 피해진단이나 방제사업도 병행한다. 한옥 수선비용은 서울시 건축자산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치며 외관과 내부로 구분해 지원한다. 사용승인일이 20년 이상 된 단독 또는 공동주택(비한옥)은 다음 달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붕, 방수, 단열 등 집수리 비용을 최대 1200만 원까지 보조해준다. 정문헌(사진)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이 일대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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