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오스틴 美 국방, 한미국방장관 회담 이어 尹대통령 예방 전망
내달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상황 파악
5년만에 이종섭 장관과 JSA 방문 성사 시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장관은 오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오스틴 장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방문이 성사될 경우 강도높은 도발을 감행 중인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이종섭 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오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올해 첫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담에는 양국 국방부 고위관계관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며, 대북 정책 공조,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등 다양한 동맹 현안들이 논의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의 방한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인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에 대한 준비 상황 파악이 주요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장관은 이 장관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국방 수장이 동시에 JSA를 찾게 될 경우, 이는 2017년 10월 이후 5년여 만이다. 한미 국방장관이 JSA를 방문하게 되면 JSA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문 사실을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가정하던 과거 DSC TTX와 달리 이번에는 북한의 핵 선제 사용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한다는 게 한미 양국의 목표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국방장관 회담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방한 시 의제를 묻는 말에 “오스틴 장관이 역내 (방위에 대한) 공약을 강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스틴 장관이 방한 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면담에 대해 현재 발표할 것은 없다”면서 “세부 일정은 배포 준비가 되면 제공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미국 국방부는 구체적인 순방 일정과 관련해 “오스틴 장관은 29일 한국, 필리핀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면서 “방문 기간, 오스틴 장관은 양국의 고위 정부 및 군 지도자들을 만나 역내 안정을 진전시키고 미국과의 국방 파트너십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방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수호하는 공통된 비전을 지지하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깊은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7일 오스틴 장관이 수주 내에 한국과 필리핀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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