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6일 전남 보성군 조성면 청년여성농업인 사업장을 방문해 김소영 대표로부터 딸기 재배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6일 전남 보성군 조성면 청년여성농업인 사업장을 방문해 김소영 대표로부터 딸기 재배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73억 긴급 투입…14만8000가구 혜택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예비비 73억 원을 긴급 투입, 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번 조치로 전남지역 14만6000 농가가 평균 3만5000원, 2489 어가가 평균 88만5000원을 지원받는 등 총 14만8000여 농·어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가 지원 금액이 농가보다 많은 것은 어업 분야 양식장 등의 전기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농어업용 전기요금 지원을 받으려는 도민은 시군이나 읍면동 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해 사업신청서·납입영수증 등의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증빙자료 검토를 거쳐 오는 3월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의 악재로 농어업인이 가계 운영과 농어업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기요금 지원으로 경영 안정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 전기요금을 kwh당 12.3원 정액 인상했다.

이로 인해 농사용(갑)은 74%, 수산업에서 사용하는 농사용(을)은 34%가 올랐다. 이는 교육용·산업용 등 다른 산업의 평균 인상률 13.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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