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AP뉴시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AP뉴시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사임을 고려했을 만큼 힘겨웠던 순간을 털어놨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미래에 의문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둬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세네갈을 꺾고 8강까지 진출했으나 우승 후보 프랑스에 패해 4강엔 오르지 못했다. 목표했던 우승 도전은 무산됐으나 잉글랜드 선수들과 팬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응원했고, 결국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카타르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입지는 불안했다. 2016년 9월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장수 감독이지만 스스로 월드컵 개막 전 사임을 고민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을 만큼 처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부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내 존재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에 있고 싶지 않다"며 "감독으로서 내 존재가 분열을 일으키고 성과를 억제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고, 월드컵에서 박수를 받을 만한 성과를 이끌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은 매우 힘들었지만 선수들과 팬의 지지가 나를 끌어올렸다"며 "프랑스전은 우리가 강호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분명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오는 3월부터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시작한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북마케도니아, 몰타와 C조에서 경쟁한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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