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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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5년새 최저치
교대생 ‘정원 감축’ 우려 커져


올해 서울 공립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밑돌아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국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166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합격자는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114명, 특수학교(유치원) 10명, 특수학교(초등학교) 30명, 국립특수(초등학교) 2명 등이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공립 초등교사 최종 선발 인원의 경우 지난해 216명보다 47.2% 줄어들었고, 유치원은 42명에서 76.2%나 급감했다.

올해 남성 교사 합격자 비율이 더욱 줄어들면서 성비 불균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 학교 전체로 보면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는 총 150명(91.5%), 남성은 14명(8.5%)이다. 기관별로 보면 올해 10명의 유치원 교사 합격자 중 남성 합격자는 없었다. 공립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114명 중 남성 합격자는 9.6%인 11명으로 최근 5년 새 최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초등학교 교사 성별 합격자 분석에 따르면 남성 비율은 2019학년도 14.9%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 10.6%를 기록했고, 올해는 그보다 1%포인트 더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교사 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의 교육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등으로 교사 지망생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부가 석사급 교사 인력 양성을 위해 교전원 설립 계획을 밝힌 가운데 5∼6년의 학·석사 연계과정이 도입되면 지망생들의 학업 부담과 시간 소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다. 이뿐만 아니라 교대와 교대, 교대와 사대, 사대와 사대가 통합해 교전원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결국 교·사대 통폐합, 더 나아가 교사 정원 감축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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