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부서 ‘핀셋 모니터링’
권한남용 개선책 등 효과
천안=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한때 복마전 오명을 달고 다니던 충남 천안시가 전국 최고의 ‘청렴 지자체’로 거듭났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천안시는 권익위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처음으로 최고 성적인 ‘1등급’을 달성했다.
평가 대상인 총 501개 행정기관·공직 유관단체 가운데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8개(5.6%)에 불과하다. 천안시의 청렴도가 상위 5%대에 든 셈이다.
천안시의 과거 청렴도 평가는 ‘흑역사’의 연속이었다. 최근 11년(2011~2021년)간 평가 결과를 보면 종합청렴도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해가 2011~2014년, 2016년 등 무려 5번에 달한다. 2017년, 2020년 4등급을 받는 등 2018년 한 해를 제외하면 모두 3등급 이하 성적이다.
공사 발주, 인허가, 구매 등에서 공직 비리 사건이 이어졌다. 급기야 전임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기까지 했다.
천안시 청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비결은 제대로 된 피드백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가동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천안시 민원인 600명에 대한 표본 설문조사를 통해 취약 부서의 문제점을 ‘핀셋 개선’하는 정교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추진했다.
민원인의 체감 청렴도가 낮게 평가된 부서, 권한 남용 및 특정인 특혜 감점 부서 등 총 28개 부서를 추출해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리더의 솔선수범’도 청렴 분위기 확산에 한몫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해 초 정치자금 마련 수단으로 여겨지는 출판기념회 수익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하고 외부인 모르게 장모상을 치르는 등 청렴한 공직자상을 몸소 실천했다.
1등급을 처음 경험한 시 직원들은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뿌듯해하고 있다. 박 시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은 기본과 원칙이 통하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권한남용 개선책 등 효과
천안=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한때 복마전 오명을 달고 다니던 충남 천안시가 전국 최고의 ‘청렴 지자체’로 거듭났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천안시는 권익위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처음으로 최고 성적인 ‘1등급’을 달성했다.
평가 대상인 총 501개 행정기관·공직 유관단체 가운데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8개(5.6%)에 불과하다. 천안시의 청렴도가 상위 5%대에 든 셈이다.
천안시의 과거 청렴도 평가는 ‘흑역사’의 연속이었다. 최근 11년(2011~2021년)간 평가 결과를 보면 종합청렴도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해가 2011~2014년, 2016년 등 무려 5번에 달한다. 2017년, 2020년 4등급을 받는 등 2018년 한 해를 제외하면 모두 3등급 이하 성적이다.
공사 발주, 인허가, 구매 등에서 공직 비리 사건이 이어졌다. 급기야 전임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기까지 했다.
천안시 청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비결은 제대로 된 피드백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가동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천안시 민원인 600명에 대한 표본 설문조사를 통해 취약 부서의 문제점을 ‘핀셋 개선’하는 정교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추진했다.
민원인의 체감 청렴도가 낮게 평가된 부서, 권한 남용 및 특정인 특혜 감점 부서 등 총 28개 부서를 추출해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리더의 솔선수범’도 청렴 분위기 확산에 한몫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해 초 정치자금 마련 수단으로 여겨지는 출판기념회 수익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하고 외부인 모르게 장모상을 치르는 등 청렴한 공직자상을 몸소 실천했다.
1등급을 처음 경험한 시 직원들은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뿌듯해하고 있다. 박 시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은 기본과 원칙이 통하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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